티스토리 닉을 Navi.라고 한 이유중에 하나는
블로그에 고양이 녀석들이랑 사는 걸 포스팅하기 때문이다.
한국인들은 고양이를 보고 '나비야~'라고 하니깐..

환희에게 '나비야'라고 해보자.


"나비야~"
"나비야~"
"나비야~"

'티파니에서 아침을'에 보면 오드리헵번은 같이 사는 고양이에게 이름을 지어주지 않고 그냥
'cat'이라고 부른다.
cat이라고 불리는 고양이나 환희는 이미  'cat'이나'환희'가 자기를 부르는 소린 줄 아니까 문제없는데
보통의 낯선 고양이들한테는
뭐라고 부르면서 접근(ㅎㅎ)하는 게 가장 좋을까..

고양아.. 야옹아.. 나비야.. 희동아.. 산타야..
그냥 부르고 싶은 이름이나 왠지 어울릴 거 같은 이름으로 부르며 접근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고양이 입장에서는 '야옹'과 같은.. 자기 우는 소리를 흉내낸 의성어 계통의 호칭이
가장 친근하지 않을까...?
외국인이 우리말을 어설프게 해도 어느 정도는 알아들을 수 있고
돌고래처럼 인간의 가청영역 너머의 파동으로 의사소통하는 동물들에게 접근할 때도
그들 소리랑 유사하게 접근해야 하는 거니까..
파동이라든가 그런 면에서 보면 좀 사소할 순 있겠지만
그래도 '야옹~'쪽이 '나비야'보다는 ..
효과적일 거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고양이는 야옹이
개는 멍멍이
닭은 꼬꼬
등등..


Posted by N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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