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그림

환/희/동 네 2008. 11. 6. 16:04








생생한 고양이 그림.. 붓질에서 벌써 힘이 느껴진다!




너무 생생한 나머지 그림속 고양이가 튀어나와 붓을 물어버릴 정도,
대단하군요!!




급기야, 그림 속 생생고양이에게 농락 당하는 붓..







생생한 고양이 그림.. 영롱한 눈빛을 표현하는 섬세한 붓질끝에




이중섭 그림 속의 힘찬 황소↓가 연상되는 검정 태비 그림↑이 완성되었습니다









고양이들에게 붓을 들이대니깐..

붓끝의 보드라운 느낌이 맘에 드는지 '맛도 보고' 야단들이다.

사진들이 죄다 저런 느낌으로 변한건,

너무 어둡게 찍힌 이 사진들을 자동 콘트라스트로 보정했더니..

^-^






조선시대에 변상벽이라는 화원은 고양이를 정말 좋아하고 또 많이 그려서 '변 고양이'라고 불릴 정도였다고 한다.

<묘작도>&<파적> : 포인트는 양쪽에 다 등장하는 검정망또 고양이..

 

<고양이>&<국정추묘> : 하지만 왼쪽도 국화와 갈색태비, 오른쪽도 국화와 삼색이..
왼쪽고양이는 환희랑 외모가 유사하고 오른쪽고양이는 환희랑 표정,자세가 유사하군
어, 근데 국화..?




'바람의 화원'에 나오는 화공'豆卵'은 그리운 걸 그리는 것이므로 그림이라고 일컫는 것일거라 생각한다고 했는데

좋아하면 찍어도 보고 싶고 그려도 보고 싶고..

그 마음 이해해

...

나도 그림을 그릴 수 있으면 좋겠다.

그대들이 대체 어떤 느낌인지, 

내 눈에 그려지는 그대들 모습을 충분히 표현해 낼 수 있는 능력이 내게 있다면 좋을텐데 












아.. 생물만 그리지 말고 가끔은 이런 정물화도 그려보자 ㅋ

그러니깐..

포도와 참외의 계절은 이미 가버렸고 이제는 귤과 사과나 간신히 먹는 계절입니다..

Posted by N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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