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는 2008년 1월 4일부터 1월 6일까지 사흘간..


대한항공에서 주2회 운항하는 인천-오이타 노선을 이용..

큐슈의 오이타현에 바로 도착 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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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를 여행할 해외 여행객들이 관심을 가지는 큐슈레일패스(철도)나 산큐패스(버스)는 그냥 패스~~(사용 안함..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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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레일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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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큐패스>


오이타공항은 대한항공외에도 중국의 동방항공에서 운항하는 오이타-상하이 노선의 국제선도 있는데(김포공항처럼..)

공항크기가 한국의 사천공항(진주공항??) 정도라서..

입국할 때는 말할 것도 없고 출국할 때도 엄청나게 미어터진다..

하지만 바다에 접해 있는 공항인지라..

공항 바로 옆에 오이타시로 가는 페리선 선착장도 있고..(오이타시에 갈일이 뭐가 있겠냐마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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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타공항의 하버페리 선착장.. 오이타시 行 : 일본 유일의 hover Craft라고 돼 있네~>


나처럼 벳푸,유후인.. 좀 더 멀리 가면 구로가와까지 온천여행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교통으로 시간낭비 돈낭비 할 필요 없으니 나름 괜찮기도 한듯..



아무튼 이번에 온천여행의 목적은 완전한 휴양이었기 때문에..원래는 구로가와 온천에 가려고 했다.

(로마는 목욕탕때문에 망했다!! 는 말만큼이나 망할 만큼 막 돌아다니면서 온천만 하는게 원래 목표..)

하지만 여행날짜가 소위 말하는 '골든위크'의 마지막날 무렵이라서

구로가와 온천의 료칸은 만실.. 예약불가인지라 어쩔 수 없이 유후인과 벳푸로 바꾼 것이다.

구로가와온천은 오이타 공항에서 팜플랫 하나 챙기는 걸로 아쉬움을 달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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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가와 온천 지도 : 구로가와는 완전 작은 시골마을.. 료칸중심의 소형온천이 많은 곳..>



공항에서 버스타고 유후인 도착..

유후인도 시골마을이긴 한데.. 구로가와만큼 온천장이 밀집된 곳은 아니고..

이런저런 볼거리 놀거리가 있으면서 온천료칸이나 다른 온천숙박지가 있는 마을..

일본여성들이 가장 와보고 싶어하는 온천..이라곤 하던데..

그건 아무래도 이런저런 예쁜 가게들 때문일듯..

아... 이런건 내취향은 아닌데..

그래도 이왕 왔으니깐 즐기자..



유후인의 버스정류장은 유후인 역 근처에 있다.

아래는 유후인 역주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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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인력거, 자전거, 고풍스런 자동차... 뭐 이런거..

(아.. 자동차 사진이 없군;;)

누가 타겠나 싶었는데.. 그나마도 마차는 내가 도착한 오후 1시경에는 예약이 만석이라서 이용못한다네..

저기 보이는 산봉우리가 아마도.. 유후다케인듯..

주변의 산과는 색깔도 다르고 많이 특이해 보이긴 함..



역앞으로 난 길을 따라 유후인 상점가를 구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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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인기온천관광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조성된 아름다운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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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들도 예쁘게 꾸며져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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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테마숍들...

사진에 있는 건 고양이가게랑 유리가게...

그냥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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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서 20분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마을의 작은호수.. 긴린코(금린호)..

일산호수공원처럼 공원둘레를 조깅할만큼 크지는 않고..

잠깐 산책할 정도..

그래도 꽤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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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음식 꼬치..



이러고 돌아다니다가 체크인 가능한 시간(오후 3시무렵??)이 됐길래 역의 라커에 맡긴 짐을 찾아선

예약해둔 료칸으로 갔다.

유후인에서 유명한 료칸..온천..은 무소우엔이라는 곳이라는데 거기까지는 아니고(걸어가기는 먼 무소엔)

역 근처의 료칸으로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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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 들었음..

노천온천도 좋았고..

객실도 썩 나쁘진 않았고..


근데 확실히 온천을 하니깐 평소 제멋대로 장난을 치던 피부가 정말로 진지해짐.

온천마을의 기념품 중에는 입욕제가 꽤 많이 팔던데..

글쎄 잘 모르겠다..

물 속의 성분도 성분이지만.. 그보다는..

뜨거운 물에 들어가서 찬공기 쐬고 있는 그 느낌이 참 중요한 거 같아서..

아무튼 입욕제 같은 거 보단.. 욕조를 하나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ㅎㅎ


그리고

일본에 있는 3흘동안 스킨도 안 바르고 다녔는데도 피부는 보송보송하고

린스도 안하고 뜨거운 물로 머리 감았는데도 머릿결도 정말 부드럽고..

꼭 온천때문이 아니라도, 거리에 전혀 먼지 날리는 게 없을 만큼 습도 높은 나라여서 이기도 하겠지만..

아... 다시 가고 싶다 ...


저기 위에 男어쩌구 돼 있는 거.. 남탕인데..

매일매일 남탕과 여탕이 바뀌는거는 보통 많이 아는 사실일테고;;


료칸에서의 저녁은 별로..

입맛에 전혀 안 맞았음;;;





유후인에 올때는 버스 타고 왔지만 다음 행선지인 벳푸로 갈때는 기차를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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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건축가가 설계했다는 유후인역.. 깔끔하다..

벳푸행 열차는 통일호 정도의 완행열차였는데..^^

벳푸로 가는 동안 지나치는 역들 중에 유후인역만큼 예쁜 역은 없었음..

(역시 끝까지 예쁜마을.. 유후인 ㅎㅎ)


저~기 열차 들어오는게 보이네!! 빨간색 기차~~




to be continued

Posted by N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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