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위세가의 개인 정원이었던 예원..
황제의 정원을 따라 만들었다가 큰일 날 뻔 하기도 했다는데
당시에야 어쨌든
결과적으로 현재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그 아름다움을 누리게 됐다 ~
아름다운 예원의 사진이야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많을테고..
그러니까 저렇게 열심히 사진을 찍어주시는 분들 덕분에 ㅎㅎ
예원에는 두종류의 관광객이 있다
열심히 사진 찍는 사람들과 편하게 쉬는 사람들..
저기 앉아서 쉬고 있는데 웬 일본인 아저씨가 지나가길래 사진 한장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일본사람인 줄 뻔히 알았지만 가차없이 중국어로...
스푸!! (아저씨)
칭..칭..파이..짜오피엔 (사진좀 찍어주세요)
→더듬더듬 '내가 중국인은 아니지만 상.대.가.중.국.인.이니깐 예의상 중국어로 묻는 거'라는 티를 열심히 낸다 ~ㅋ
워.. 쭈오저 쩌얼 (전.. 여기 앉을께요)
사진찍으면서 일본어로 뭐라 뭐라 말을 했지만 무시하고.. 사진 찍어준 후에도 가차없이
쎄셰~
...생각해 보면 참 심술맞게도 굴었다 나 ㅎㅎ
동전을 던졌는데
하나는 물속으로 떨어졌지만 하나는 제대로 돌위에 떨어졌다.
아무래도 앞으로 좋은일이 생길듯~
근데 화폐가치가 낮아서(한국돈으로 10원짜리 정도였던가? ) 효험이 있을지..ㅎㅎ
중국의 기와집(?)은 지붕의 마루(??)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끝까지 날렵하게 올라가 있다.
저 부분이 한국이랑 많이 다른 거 같은데..
아직까진 글쎄, 한국 한옥의 지붕 스타일이 더 아름다워 보인다.
예원시장의 유명한 샤오롱바오가게.. 남상만두가게 앞에 기다리는 줄인데..
가게에서 먹으면 포장해 가는 것보다 한국돈으로 1000원 정도 더 비싸다.
둘러 보면 저렇게 포장해 온 샤오롱바오를 이 주변에 그냥 앉아서 드시는 분들도 많다.
앞에 길게 늘어선 줄이 다 돼 갈 무렵에야 알게 됐는데
내가 서 있던 줄은 포장해 가는 사람들이 기다리는 줄이었다.
바보.. ㅠㅠ
얼른 가게 2층으로 올라가서 샤오롱바오 1인분으로 점심식사.
맛있어~
(하지만 특별하다고까지는 못 느끼는 건 아마 내 입맛이 평범해서 일듯..;;)
올림머리 만드는 도구를 팔려고 사람들한테 시연을 하고 그러던 노점상인데
나도 옆에서 구경하다가 끌려나가서 저런식으로 머리를 만들었다 ㅎㅎ
여기..
도장하나 파려고 이 가게에 들렀는데
도장 나올 때까지 가게 앞에서 기다리면서 가게 점원이 물건 파는 걸 살펴보니
파는 쪽도 생각보다 그렇게 약은 거 같지는 않았다.
눈에 뻔히 보인다고 할까?
애초에 서로 깎을 거라는 걸 아니깐
일단 높은 가격을 부르고
그 다음엔 파는쪽이 사는쪽에게 원하는 가격을 묻고
그렇게 그냥그냥 깍는 거 같다.
인도출신으로 보이는 아줌마랑 딸이 슬리퍼 사려고 흥정하는 모습을 보니..
결국 10원인가 주고 사가던데~
어쩌면 그 점원이 장사수완이 떨어지는 순진한 애였을 수도 ㅎㅎ
예원시장 라오지에(勞街)에는 갖가지 희한한 걸 파는 가게들이 많다는데
난 이 악기가게에 꽂혔다
저건 해금이랑 유사한 중국악기 얼후..인가?
학교 다닐 때 세종문화회관의 편경을 구경하러 가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지만 결국 안 갔었다.
이거 미니 편경같은데..
모양이..
폐랑 좀 비슷한 거 같나? ㅎㅎ
갖고 싶다 ~♡
중국 전통 악기들을 미니어처로 만들어 둔 것도 팔던데
예뻐~♡
자, 구경은 이제 그만..
공항으로 가야지~!


